트럼프 `미중 무역합의 서명` 발언에 중국 증시 급등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이 무역 관련 합의에 서명했다고 밝히면서 목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중국 주식이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는 백악관 메가빌 추진 행사에서 이 합의가 수요일에 서명됐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합의는 트럼프가 이전에 시사했던 대로 미국의 대중국 수출 확대와 관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양국의 수출 규제도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 지속

이달 초 양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55% 관세를,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 그러나 중국은 합의의 일환으로 희토류 규제 완화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자동차, 항공기 생산에 핵심적인 희토류 수출을 여전히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미국 기업들의 희토류 자석 수출 요청 승인을 지연시키고 있다.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희토류 애널리스트 네하 무케르지는 "수출 제한이 서류상으로는 중단됐지만, 실제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