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테슬라 모델Y 대항마 YU7 SUV, 중국서 출시 1시간만에 29만대 주문

샤오미가 테슬라 모델Y와 경쟁할 첫 전기 SUV 'YU7'를 공개했다.

주요 내용
샤오미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YU7 SUV가 출시 3분 만에 20만대 이상의 주문을 받았으며, 1시간 후에는 28만9000대의 주문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YU7는 스탠다드, 프로, 맥스 3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기본형인 스탠다드 모델의 가격은 25만3500위안(약 3만5000달러)이며, 최상위 모델인 맥스는 32만9900위안(약 4만6000달러)에 책정됐다.

기본형 모델은 중국에서 베스트셀링 SUV인 테슬라 모델Y보다 1만위안(약 1400달러) 저렴하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515마일을 기록했다. 최상위 맥스 모델은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NMC 배터리를 사용해 472마일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시장 영향
샤오미의 SUV 출시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여러 제조사들이 판매 증진을 위해 공격적인 할인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신모델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BYD는 테슬라 모델3 가격의 절반 수준인 1만5000달러대의 씰06 전기 세단을 출시했다.

테슬라는 5월 중국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6월 들어 판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규 보험 가입 건수는 11% 이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