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주가 1년새 50% 급등...추가 상승 여력 있나

알리바바그룹(BABA)이 클라우드와 전자상거래 부문의 성장세와 사업 구조조정 성과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규모 조직개편 이후 알리바바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며 운영을 단순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식 배달 앱 어러머(Ele.me)와 여행 사이트 플리기(Fliggy)를 주력 전자상거래 부문과 통합해 서비스를 간소화하고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중국의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증권가는 알리바바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현재 주가 대비 약 4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예상한다.

알리바바는 온라인 소매,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광범위한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기술기업이다.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57%, 연초 대비 36.6% 상승했다. 중국의 소비 부진으로 단기적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알리바바의 규모, 시장점유율, 현금흐름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한다.

증권가의 알리바바 전망은

중국 인터넷·전자상거래 부문을 담당하는 시티그룹의 앨리시아 얍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알리바바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과 169달러의 목표가를 재확인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48%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그는 6.18 쇼핑 페스티벌의 호실적과 4-5월의 견고한 소매 트렌드에 힘입어 2026 회계연도 1분기 핵심 마케팅 매출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타오바오 퀵커머스'가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카테고리에서 추가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레테의 지샤오 양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53달러로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목표가는 알리바바가 모멘텀을 회복함에 따라 여전히 의미 있는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알리바바 주가 전망

증권가는 알리바바의 주가 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입장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12개의 매수와 1개의 보유 의견을 받아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알리바바의 평균 목표주가는 16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4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