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선물 사상 최고치 경신...PCE 물가지표 주목

27일(현지시간) 오전 4시 47분 기준 나스닥100 선물은 0.43%,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23%, S&P500 선물은 0.3% 상승했다. S&P500과 나스닥100 선물은 4월 저점에서 반등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관세, 글로벌 긴장, 고물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본거래에서도 S&P500과 나스닥100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며 강세를 보였다. S&P500은 0.80%, 나스닥100은 0.94%, 다우지수는 약 0.9%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와 S&P500은 2% 이상, 나스닥은 3% 이상 상승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나이키는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2% 이상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7 종목 중에서는 메타가 2.46%, 아마존이 2.42%, 알파벳이 1.68% 상승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발표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주목된다. 경제전문가들은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지표와 함께 개인소득, 소비지출, 소비자신뢰지수 지표도 주목된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27% 부근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WTI 원유 선물은 배럴당 65.63달러 선에서 거래됐으며, 금 현물가격은 온스당 3,286달러 선으로 하락했다.

한편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 및 주요 파트너들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 속에 상승 출발했다.

아시아태평양 증시 혼조세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중국의 5월 산업 지표 발표에 반응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5월 산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17% 하락했다. 반면 일본의 니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는 각각 1.43%, 1.28%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0.70%, 0.34%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