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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공룡 서클(CRCL)이 화려한 시장 데뷔를 마쳤다. 상장 첫날 170% 급등한 데 이어 공모가 대비 600% 급등하며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시가총액 500억달러, 조달 자금 10억달러를 넘어서며 현대 IPO 역사상 가장 폭발적인 데뷔 중 하나로 기록됐다.
IPO 시장 전문가들은 충격에 빠졌다. 르네상스캐피탈의 매트 케네디는 "10억달러 규모 IPO가 상장 첫 달에 이런 움직임을 보인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는 전례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미 비상장 시장에서도 여파가 감지되고 있다. 관망세를 보이던 유니콘 기업들이 속속 상장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핀테크 강자 차임, 드론 기업 AIRO, 보이저 테크가 지난달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이제 피그마, 클라르나, 안두릴, 암호화폐 거물 제미나이도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250개 이상의 유니콘이 존재한다. 서클의 성공을 본보기 삼아 IPO 러시가 예상된다.
하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의 FOMO(Fear of Missing Out, 소외 공포)가 시장을 달구고 있지만, 상황은 언제든 반전될 수 있다. IPO 기업들은 보통 6개월 락업 기간이 끝나고 내부자 매도가 가능해지면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모멘텀은 양날의 검이다. 6배 수익을 거둔 초기 투자자들이 현금화에 나설 경우, 상승세가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장은 어리석지 않지만, 기억력이 짧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IPO 시장의 문이 열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투자를 고려한다면 단순히 상승세만 쫓아서는 안 된다. 기업의 실적과 가치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모든 유니콘이 서클처럼 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실체 없는 거품일 수 있다. 아무리 시장이 뜨겁다 해도, 늦게 뛰어든 투자자들에게는 관대하지 않다.
서클이 IPO 시장의 부활을 알렸을지 모른다. 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이것이 새로운 사이클의 시작인지, 아니면 유니콘 반짝이로 포장된 일시적 상승인지를 시험하게 될 것이다.
열광적인 시장 분위기와는 달리, 월가는 높은 목표가 제시를 자제하고 있다. 서클은 현재 '보통 매수' 등급을 받고 있다. 3명의 애널리스트 중 1명만이 매수를 추천했고, 나머지 2명은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매도 의견은 없다. 12개월 목표주가는 213.33달러로, 최근 종가 213.63달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