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육가공업체 타이슨푸드 노조, 파업 가결...임금인상 요구

미국 최대 쇠고기 가공공장인 타이슨푸드(TSN) 아마릴로 공장 노조가 98%의 압도적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전미운수노조(Teamsters) 577지부는 도축 및 가공 부문에서 근무하는 3,100명의 노동자들을 대표해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알 브리토 577지부장은 "우리는 미국에서 가장 탐욕스럽고 비도덕적인 기업 중 하나와 협상하고 있다. 작년 타이슨 CEO의 연봉은 일반 직원 중간값의 525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공장은 쇠고기 공급망에 필수적인 시설이지만, 타이슨 경영진이 기본적인 인간성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타이슨이 노동법을 위반했다며 다수의 부당노동행위 고발을 제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