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식품기업 타이슨푸드(TSN)가 논란이 되어온 고과당 옥수수시럽 사용 중단을 결정했으나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타이슨, 지미딘, 힐셔팜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타이슨푸드는 올해 말까지 미국 내 브랜드 제품에서 고과당 옥수수시럽, 수크랄로스, BHA/BHT, 이산화티타늄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타이슨은 이번 결정에 대해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 세계 식탁에 고품질 식품을 제공하겠다는 사명을 위한 또 하나의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타이슨푸드는 올해 초 이미 미국 내 브랜드 제품에서 석유 기반 합성 착색료를 제거한 바 있다. 이번에 제거 대상이 된 성분들은 모두 FDA 승인을 받은 안전한 성분들이다.
하지만 이들 성분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부 장관의 표적이 되어왔다. 그의 '메이크 아메리카 헬시 어게인'(MAHA) 운동은 당뇨병과 비만 같은 만성적 아동 질환의 원인으로 인공 첨가물을 지목해왔다.
케네디 장관은 기업들에게 인공 착색료와 종자유 같은 가공 성분을 제거하도록 촉구해왔다. 그는 미국인의 과다한 설탕 섭취를 우려하며 '자연식품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MAHA 위원회는 이번 주 포장식품의 화학첨가물 검토와 초가공식품 정의 제정을 미 정부에 촉구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최대 인구 주인 캘리포니아주는 이달 중 초가공식품 규제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지난 여름 음료 대기업 코카콜라(KO)는 올 가을 천연 사탕수수당을 사용한 새로운 탄산음료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코카콜라는 현재 미국 내 음료 제조에 고과당 옥수수시럽을 사용하고 있으나, 사탕수수당이 '더 낫다'고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따라 새로운 음료 출시를 결정했다.
타이슨은 육류 제품에서 과당 사용을 중단하는 이번 조치로 주가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 타이슨의 주가는 최근 6개월간 약 10% 하락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타이슨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2건, 보유 5건'으로 소극적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최고 목표가는 75달러다. 합의 목표가는 62.29달러로 현재가 대비 13.32% 상승 여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