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18% 급등 속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무역갈등 완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면서 S&P 500지수가 6,190선을 돌파하고 나스닥 1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다수의 무역협정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7월 9일 주요 시한을 앞두고 4~5건의 협정이 타결되었거나 타결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관세 인하와 희토류 수입 보호조치를 포함한 미중 무역협정 체결을 확인하면서 시장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다우지수 44,000 눈앞...블루칩 강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블루칩 종목들의 강세에 힘입어 다른 주요 지수들을 앞지르며 44,000선에 근접했다.

나이키(NYSE:NKE)는 월가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18% 급등하며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보잉(NYSE:BA)은 레드번 애틀랜틱의 낙관적인 분석가 보고서에 힘입어 4% 상승했다.

엔비디아(NASDAQ:NVDA)는 AI 부문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며 시가총액 3.8조 달러를 돌파해 세계 최대 기업의 위치를 강화했다.

GE 에어로스페이스(NYSE:GE)는 3.5% 상승하며 1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군사적 긴장 완화로 원유 가격이 2023년 3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을 기록하면서 에너지 섹터를 제외한 거의 모든 S&P 섹터가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외면하면서 금 가격도 온스당 3,270달러로 1.6% 하락했다.

미 달러는 7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미 달러 인덱스가 2022년 2월(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 전망과 미국의 재정 불확실성으로 달러화는 1991년 이후 최악의 상반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 뱅가드 S&P 500 ETF(NYSE:VOO)는 0.7% 상승한 567.88달러
•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NYSE:DIA)은 1.2% 상승한 439.25달러
• 기술주 중심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0.5% 상승한 548.91달러
• 아이셰어즈 러셀 2000 ETF(NYSE:IWM)는 0.7% 상승한 216.94달러
• 소비재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Y)는 1.4% 상승하며 상위 성과를 기록했고,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E)는 0.8% 하락하며 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