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5달러 돌파 임박...3가지 상승 모멘텀 포착

XRP의 장기간 횡보세가 폭발적 상승의 전조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4개월간 2.00달러에서 2.60달러 사이에서 답답한 횡보를 보인 XRP가 마침내 결정적 돌파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강세 펀더멘털, 급증하는 기관 투자자 관심, 주요 기술적 패턴이 맞물리며 5달러에서 14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XRP 급등을 시사하는 3가지 주요 신호를 살펴보자.

1. 리플의 공격적 확장 전략

리플은 XRP의 횡보 기간 동안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진행해왔다.

프라임 브로커리지 히든로드를 12억5000만 달러에 인수한 것이 게임체인저로 평가된다. 이는 리플이 기관 투자자를 위한 주요 유동성 허브로 도약하려는 야망을 보여준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리플이 출시 예정인 RLUSD 스테이블코인을 히든로드 서비스에 직접 통합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는 생태계 활용성을 XRP 인프라와 직접 연결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비드 슈워츠 리플 CTO는 "초기 단계부터 후기 단계까지 다양한 단계의 여러 잠재적 인수가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이는 단순한 과시용 인수가 아니다. 리플이 메타코, 스탠다드 커스터디와 진행 중인 협력과 웜홀 통합은 XRP 레저를 크로스체인 디파이 강자로 만들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XRPL의 프로그래밍 기능과 새로운 대출 프로토콜을 포함한 예정된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진화와 유사한 경로를 보이며, 네이티브 디파이 활용 사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초 자산으로서 XRP 수요를 크게 확대할 수 있다.

2. CME 선물 거래량으로 본 기관 투자자 관심 증가

XRP가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5월 19일 출시 이후 CME 그룹의 XRP 선물 거래량이 이미 5억42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첫날에만 15개 기업과 4개 주요 리테일 플랫폼을 통해 1930만 달러의 거래가 이뤄졌다.

주목할 만한 점은 참여자의 절반 가까이가 미국 외 거래자라는 것으로, 이는 글로벌 수요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

CME 그룹은 "XRP 선물 도입이 빠르게 상당한 시장 관심과 광범위한 참여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높은 파생상품 거래량은 특히 현물 ETF 기대감과 함께 나타날 때 큰 현물 가격 움직임의 전조가 되곤 한다. 현재 XRP는 유력한 ETF 후보 중 하나다. 폴리마켓 베팅 오즈는 연말 전 XRP ETF 승인 가능성을 76%로 전망하고 있다.

ETF 승인은 ETF 형태로만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의 새로운 자금 유입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3. 전형적인 강세 돌파를 시사하는 기술적 지표

암호화폐 분석가 엑스포스글로벌은 설득력 있는 기술적 셋업을 지적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XRP는 최근 2.00달러 근처의 0.618 피보나치 레벨에서 반등했는데, 이는 새로운 상승 구간의 전조가 되는 전형적인 조정이다.

그는 이를 단기적으로 5달러, 사이클 전체로는 20-30달러를 목표로 하는 더 큰 엘리엇 웨이브 구조의 일부로 보고 있다.

한편 분석가 이그래그 크립토는 8달러에서 27달러 사이를 가리키는 피보나치 확장과 함께 강세 대칭 삼각형 패턴을 지적했다.

심지어 강세 페넌트 구조에서 보수적으로 계산한 돌파 목표도 현재 수준에서 564% 상승한 1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다만 한 가지 조건이 있다. XRP는 먼저 3월 이후 모든 랠리를 제한해온 2.65달러를 확실히 돌파해야 한다. 이 레벨이 무너지면 3달러를 넘어 더 높은 수준으로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

리플의 공격적인 확장, CME 선물을 통한 기관 자금 유입, 강세 기술적 지표가 모두 정렬되면서 XRP가 돌파 시점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XRP가 횡보 구간을 돌파할 것인지가 아니라, 돌파 후 얼마나 상승할 것인지다.

2.65달러 수준을 주목해야 한다. 이 수준을 넘어서면 상승 여력이 크게 열린다. 현재 XRP는 2.08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