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시추기 수 감소…원유가·에너지주 영향 주목

27일(현지시간) 발표된 베이커휴즈의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432개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436개를 하회했으며, 직전 집계된 438개 대비 감소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내 원유 시추기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원유 탐사 활동이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추기 수 감소는 원유 공급 축소로 이어져 유가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관련주는 수혜가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원유를 원자재로 사용하는 산업은 비용 상승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 시장은 에너지 섹터의 이익과 원유 의존도가 높은 산업의 비용 증가를 저울질하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