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 패권 전쟁서 중국 제압 노린다...전력망 재편·데이터센터 확충 행정명령 준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인공지능(AI) 산업 강화를 위한 일련의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다. 이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중국을 앞서기 위한 조치다.

주요 내용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전력망 제약 해소와 데이터센터 건설 가속화를 목표로 하는 행정명령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에는 발전 프로젝트의 전력망 연결 촉진과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연방 부지 제공이 포함된다.

이러한 조치는 AI로 인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2029년까지 미국의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5배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35년까지 30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백악관은 또한 AI 행동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7월 23일을 전국 'AI 액션 데이'로 지정해 보고서의 권고사항을 강조할 계획이다.

시장 영향

AI 수요 급증은 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특히 컨스털레이션 에너지(NASDAQ:CEG), 비스트라(NYSE:VST), NRG 에너지(NYSE:NRG) 등 독립발전사업자(IPP)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데이터센터와 같은 상업 및 산업 사용자들의 수요 증가로 인해 미국의 전력 사용량이 2025년과 2026년까지 계속 증가해 새로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ICF 인터내셔널은 미국의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25%, 2050년까지 7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