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조스-산체스 베니스서 500억원대 결혼식... 5천억원대 요트서 폼파티까지 호화판 `눈길`

아마존닷컴(NASDAQ:AMZN) 창업자 제프 베조스와 방송인 로렌 산체스가 약 500억원(5000만달러) 규모의 호화로운 결혼식을 지난 금요일에 올렸다.

베니스에서 3일간 진행된 이번 결혼식에는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참석했으며, 폼파티와 맞춤 제작된 기프트백, 최고급 패션 등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했다.

5천억원대 요트서 폼파티 개최

가디언지에 따르면 결혼식은 베조스의 5천억원(5억달러) 규모 슈퍼요트에서 열린 이색적인 폼파티로 시작됐다. 요트는 크로아티아 우니예 섬 근처에 정박했으며, 이 자리에서 산체스의 아들 에반 화이트셀의 19번째 생일도 함께 축하했다.

기부로 대신한 하객 선물

수십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커플답지 않게, 베조스와 산체스는 하객들에게 선물 대신 베니스 국제대학과 석호 복원 사업 등에 기부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별 제작된 기프트백

모든 하객들은 특별히 준비된 기프트백을 받았다. 유명 베니스 제과점 로사 살바의 디저트와 라구나B의 컬러풀한 무라노 유리제품이 포함됐다.

돌발 상황과 시위

축하 행사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목요일 밤 마돈나 델오르토 수도원에서 열린 환영 행사는 갑작스러운 폭풍우로 중단됐다. 또한 호화로운 결혼식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도 있었다.

패션 하이라이트

산체스는 오드리 헵번을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헤드스카프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식장에 도착했다. 그녀가 평소 즐겨 입는 돌체앤가바나의 드레스를 착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문화 예술 체험도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를 비롯한 일부 하객들은 문화 체험도 즐겼다. 1270억원(1억2700만달러) 상당의 미술품 컬렉션을 보유한 게이츠는 결혼식 전 티치아노의 피에타가 있는 갈레리 델아카데미아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