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가 꼽은 성장주 3종 비교...애플로빈 `최선호`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관세 이슈로 주식시장이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월가는 일부 성장주들의 장기 수익 잠재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팁랭크스의 주식비교 도구를 활용해 빅베어닷에이아이 홀딩스(BBAI), 코어위브(CRWV), 애플로빈(APP)을 비교 분석했다.

빅베어닷에이아이 홀딩스
빅베어닷에이아이 홀딩스 주가는 2025년 들어 31% 이상 상승했으며, 지난 1년간 292%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이 데이터 분석 기업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동사는 국가안보, 국방, 핵심 인프라에 초점을 맞춘 AI 기반 의사결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3억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낮은 매출 성장률과 높은 부채 수준에 대한 우려가 있다. 회사는 정부 사업 확보를 지속하는 한편, 해외 진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주가 전망
지난달 노스랜드 증권의 마이클 라티모어 애널리스트는 정부 계약 지연으로 인한 1분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목표가를 4달러에서 3.50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수주잔고의 견조한 성장세와 경영진의 전략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팁랭크스 기준 빅베어닷에이아이 홀딩스는 매수 2건, 보유 2건으로 '중립적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평균 목표가 4.83달러는 현재가 대비 17.3%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코어위브
AI 인프라 특화 클라우드 제공업체인 코어위브는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엔비디아 GPU를 고객사에 제공하는 이 회사는 지난 3월 상장했으며, 공모가 40달러 대비 약 300% 상승한 159.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5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20% 급증한 9억8160만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59억 달러에 달한다. 한편 ChatGPT 개발사 오픈AI와 최대 40억 달러 규모의 확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구글과 오픈AI 간 최근 발표된 클라우드 계약도 지원하게 된다.

최근에는 코어 사이언티픽 인수 협상설이 제기되었다.

투자의견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래들리 실스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높은 설비투자(2027년까지 461억 달러)로 인해 2027년까지 210억 달러의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오픈AI 계약과 강력한 매출 모멘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가는 76달러에서 1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는 매수 6건, 보유 11건, 매도 1건으로 '중립적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가 78.53달러는 현재가 대비 약 51%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애플로빈
애드테크 기업 애플로빈의 주가는 지난 1년간 301% 상승했다. 회사는 기업들이 글로벌 고객층에 도달하고 수익을 창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종합 소프트웨어 및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5년 1분기 매출은 40% 증가했으며 주당순이익은 149% 급증했다. 투자자들은 모바일 게임 사업부의 트리플닷 스튜디오 매각 결정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AI 기반 광고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S&P 500 지수 편입 실패와 공매도 업체 캐스퍼 리서치의 공격으로 주가가 한 달간 12%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견고한 펀더멘털과 AXON 광고 플랫폼에 대한 수요를 근거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최근 파이퍼 샌들러의 제임스 캘러핸 애널리스트는 목표가를 455달러에서 470달러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공급측 트렌드에서 일부 약세가 감지되었으나, 디지털 광고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성장세와 신규 사업 영역 확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애플로빈은 매수 16건, 보유 3건으로 '적극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평균 목표가 504.18달러는 현재가 대비 51%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결론
월가는 빅베어닷에이아이에 대해 중립적이며, 코어위브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낙관적인 입장이다. 반면 애플로빈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견고한 펀더멘털과 AI 기반 광고 사업의 강력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세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 여력이 기대된다. 팁랭크스의 스마트 스코어 시스템에서도 애플로빈은 '퍼펙트 10'을 기록하며 장기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