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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는 대형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시장 반응은 미미했다. 오스틴에서 무인 자율주행차가 실제 승객을 태우고 운행하는 모습이 공개됐음에도 지난주 주가 상승폭은 0.5%에 그쳤다. 강세론자들은 이를 진전의 증거로 보는 반면, 약세론자들은 제한적인 베타 테스트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테슬라 주가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대 변수로 옮겨가고 있다.
첫 번째는 판매대수다. 수요일 발표될 2분기 판매실적이 주가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월가는 38만6000대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수준이다. 최근에는 35만5000대 수준까지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0% 급감한 수준으로, 연초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했던 50만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테슬라의 성장 모멘텀 약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판매 부진이 이어진다면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두 번째 변수는 실적이다. 판매 실적 발표 후 몇 주 뒤면 실적이 공개되는데, 시장 기대치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 증권가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을 0.44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0.52달러보다 낮고, 연초 전망치였던 0.85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만약 테슬라가 또다시 시장 기대치를 밑돈다면, 투자자들은 로보택시나 막연한 약속 이상의 것을 원할 것이다. 현재의 성장 둔화를 타개할 명확한 실적과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이다.
마지막 변수는 신차 모델이다. 경영진은 올해 안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있다. 저가형 전기차가 될지, 모델3의 리프레시 버전이 될지는 불분명하다. 시장은 새로운 제품을 원하고 있으며, 이는 시급한 상황이다. 주목할 만한 신제품 공개가 없다면 테슬라의 성장 스토리는 동력을 잃을 수 있다.
현재 월가의 테슬라에 대한 입장은 엇갈린다. 총 35명의 애널리스트 중 매수 의견은 14명, 보유는 12명, 매도는 9명이다. 이처럼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전체 투자의견은 '보류'로 집계됐다.
테슬라의 12개월 목표주가는 291.31달러로, 현재 주가 323.63달러 대비 10% 하락을 의미한다.
테슬라가 현재 매수할 만한 주식인가? 월가의 답변은 '아직은 아니다'이다. 향후 몇 달간 3대 변수에 대한 테슬라의 대응이 투자 판단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