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테슬라 보조금 공격...거버 "머스크가 자초한 일" 테슬라 이사회 침묵 비판

투자자문사 거버 카와사키 웰스 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CEO인 로스 거버는 화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NASDAQ:TSLA)와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 대한 연방 보조금 지원을 신랄하게 비판한 것에 대해 테슬라 이사회가 침묵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주요 내용

거버의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가 트루스소셜에 "머스크는 역사상 어떤 개인보다도 많은 보조금을 받았을 것"이라며 "보조금이 없다면 머스크는 아마도 사업을 접고 남아프리카 고향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트럼프는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면 "로켓 발사, 위성, 전기차 생산이 모두 중단될 것"이며 "국가는 막대한 재정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는 머스크가 이전에 이끌었던 정부효율성부(DOGE)가 그의 기업들에 흘러들어간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조사할 것을 권고했다.

시장 영향

이번 공개적인 다툼은 이전 동맹자들 간의 극적인 관계 변화를 보여준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빅 뷰티풀 빌' 지출 패키지를 둘러싼 의견 차이로 6월 행정부를 떠나기 전까지 2024년 선거운동에 2억5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정치적 긴장 속에서 운영상의 어려움도 겪고 있다. 연구원 트로이 테슬라이크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퀘벡 지역 판매가 87% 급감했으며, 2026년 1분기부터 GAAP 기준 손실을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는 판매가 거의 없음에도 캐나다에서 35개 매장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

거버는 테슬라의 강력한 비판자로, 최근 2025년 1분기에 2만 주 이상을 매각했다. 그는 이전에도 머스크의 정치 활동으로 인한 브랜드 손상과 관련하여 이사회의 '태만'을 비난하며 리더십 교체를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