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주가 하락·태양광주 급등...상원 세제개편안 통과 영향

화요일 뉴욕 증시에서는 투자자들이 고성장 기술주에서 이탈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으로 자금을 이동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 오전 장중 나스닥100 지수는 2만2500선으로 0.7% 하락한 반면,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9% 상승했다. 블루칩 기업들이 포진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1.2%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6200선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주가는 특별한 뉴스가 없었음에도 4% 하락했다. 연초 이후 70% 이상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파월, 7월 금리인하 가능성 열어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 심포지엄에서 대다수 연준 위원들이 올해 안에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파월 의장은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시장의 추측을 일축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결정 기조를 재확인했다.

한편 미 상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원 빅 뷰티풀 법안'을 통과시켰다.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9거래일 연속 하락세(2003년 이후 최장 하락)를 멈추려는 모습을 보이며 달러 인덱스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해 10년물 수익률이 3bp 오른 4.26%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소재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2025년 들어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반면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태양광 관련주들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소비세 부과 계획이 철회된 세제개편안이 상원을 통과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선런은 10%,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는 9.7%, 엔페이즈 에너지는 4% 상승했으며, 인베스코 솔라 ETF는 5.4% 급등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상승세가 나타났다. 금은 1% 오른 온스당 3,340달러, 은은 0.5% 상승한 36.20달러를 기록했다. 구리는 3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0.2% 상승했고, 유가는 1% 오른 배럴당 65.7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1% 하락한 10만600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주요 지수 및 ETF 현황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 뱅가드 S&P500 ETF는 0.1% 상승한 568.25달러
•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는 0.9% 상승한 444.24달러
• 기술주 중심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는 0.7% 하락한 547.62달러
• 아이셰어즈 러셀2000 ETF는 1.2% 상승한 218.26달러
• 소재 섹터 SPDR ETF가 3% 상승하며 강세를 보인 반면, 기술 섹터 SPDR ETF는 0.8% 하락하며 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