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뱅크 "카바 주식 고평가 상태지만 투자 가치 있다"

키뱅크 캐피털 마켓츠가 미국 전역에 매장을 둔 지중해식 패스트캐주얼 레스토랑 체인 카바 그룹(CAVA Group, Inc.)(NYSE:CAVA)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크리스토퍼 캐릴 애널리스트는 "카바가 지중해식 음식 카테고리를 정의하고 미국 전역의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중해식 패스트푸드/패스트캐주얼 카테고리가 아직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키뱅크는 카바의 브랜드 인지도가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의 90% 이상과 비교해 50%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카바의 비보조 브랜드 인지도는 상장 이후 2년 동안 6%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카바에게 긍정적인 점은 자사 카테고리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대형 체인들과 정면 승부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키뱅크는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100달러를 제시했다.

캐릴 애널리스트는 화요일 투자자 보고서에서 "비중확대 의견은 업계 최고 수준의 매장 성장, 강력한 기존점 매출 성장, 마진 상승 여력에 기반한 실적과 이익 성장 전망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근거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캐릴 애널리스트는 패스트캐주얼 레스토랑 업종이 일부 주요 브랜드들의 전국 패스트푸드 체인과의 경쟁으로 인해 불균등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키뱅크는 카바와 같은 신흥 브랜드들이 창의적인 메뉴 옵션을 제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며, 패스트푸드와 캐주얼 다이닝 경쟁사 대비 좋은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카바 주식은 현재 키뱅크의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115배, 2026년 예상 EBITDA 기준 약 45배에 거래되며 업종 내 가장 비싼 주식 중 하나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강력한 가격 결정력, 확장 여력, 운영 개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꾸준한 이익 성장이나 향후 EPS 전망치 상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