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ETF, S&P500 ETF 수익 추월...XRP·도지코인 ETF 승인 임박

암호화폐 ETF 시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의 자금 유입과 수익이 2025년 전통 금융 벤치마크를 상회하고 있다.

주요 내용

암호화폐 분석가 알트코인 고든은 미국 상위 100개 ETF의 운용자산이 5.7조 달러에 달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2024년 출시 이후 5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고든은 알트코인이 다음 자금 유입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최소 5개의 알트코인 ETF가 승인될 것이며, 이는 암호화폐 가격을 새로운 고점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비트와이즈의 매트 하우건 CIO에 따르면 이더리움 ETF는 6월에만 11.7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하우건은 월가가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된 주식을 구동하는 이더리움의 유용성을 인정하면서 연말까지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총 자금 유입이 연말까지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와 에릭 발추나스는 스팟 암호화폐 ETF 승인 가능성을 라이트코인, 솔라나, XRP는 95%, 도지코인, 카르다노, 폴카닷, HBAR, 아발란체는 90%로 상향 조정했다.

세이파트는 또한 첫 솔라나 스테이킹 ETF가 오늘 거래를 시작해 20분 만에 8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확인했다. 이는 강력한 잠재 수요를 보여주는 신호다.

시장 영향

밴엑의 매튜 시겔 디지털자산연구 책임자에 따르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는 현재 연간 1억8720만 달러의 수수료 수익을 창출하며, 이는 자사의 코어 S&P500 ETF 수익을 넘어선 수준이다.

IBIT는 현재 비트코인 ETF 시장 점유율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18개월 중 17개월 동안 헤지펀드, 연기금, 개인투자자들로부터 꾸준한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크립토퀀트는 이러한 기록적인 ETF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9만8000달러에서 11만1800달러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이 최근 고점에서 4% 하락했지만, 분석가들은 알트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ETF 모멘텀이 결국 상승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