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피크림, 도넛 무료 증정 이벤트와 CFO 교체에 주가 4% 급락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무료 도넛' 이벤트를 진행하는 크리스피크림(DNUT)의 주가가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 소식과 맞물려 목요일 오후 거래에서 4% 가까이 하락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레마이아 아슈키안 전 CFO가 '비상장 기업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아' 사임했다. 구체적인 회사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후임으로는 올해 1월부터 크리스피크림의 해외사업부문 대표를 맡아온 라파엘 두비비에가 7월 11일부터 취임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데이비드 스케나 최고성장책임자(CGO)도 다른 기회를 위해 퇴사한다. 그의 후임으로는 현 최고제품책임자인 앨리슨 홀더가 최고브랜드제품책임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스케나의 사임은 최근 맥도날드(MCD)와의 성장 제휴가 크리스피크림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아 무산된 이후 발생했다.

독립기념일 무료 도넛 이벤트

크리스피크림은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도넛 무료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빨강, 흰색, 파란색의 의상을 입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단, 이벤트 참여 매장에 한해 진행된다.

또한 회사는 미국을 테마로 한 새로운 도넛 컬렉션도 출시했다. '스타스, 스트라입스 & 스위트니스 컬렉션'으로 명명된 이 제품군에는 프리덤 링 도넛, USA 파티 도넛, 바닐라 쿠키 & 크림 리버티 크런치 도넛이 포함된다. 퇴임하는 스케나 CGO는 '독립기념일 축하 행사를 더욱 달콤하고 즐겁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및 주가 전망

월가는 크리스피크림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의견을 보면 매수 1건, 보유 5건, 매도 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주가가 66.34% 하락한 가운데, 월가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주당 4.65달러로, 현재가 대비 39.85%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