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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파운드리 전략 수정하나...모건스탠리 `영향 제한적` 전망

Marty Shtrubel 2025-07-04 01:59:04
인텔, 파운드리 전략 수정하나...모건스탠리 `영향 제한적` 전망

TSMC 등 경쟁사들에 뒤처져 있던 인텔(NASDAQ:INTC)이 자사 제품 생산뿐 아니라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자로서도 선두 제조업체로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인텔의 파운드리 전략은 지금까지 내년 출시 예정이었던 18A 공정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18A 공정은 팻 겔싱어 전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4년 내 5개 공정' 로드맵의 마지막 단계다. 이는 공정 기술 리더십을 빠르게 되찾기 위한 야심찬 계획이었다. 한때 18A는 인텔에 '확고한 리더십'을 안겨줄 공정으로 평가됐다. 제품 측면에서는 18A 공정으로 제작되는 차세대 PC용 칩 '팬서 레이크'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서버용 칩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2026년 출시 예정이며, 외부 고객 대상 파운드리는 내년 후반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인텔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텔은 18A 공정에 대한 파운드리 계획을 축소하고 차세대 공정인 14A로 자원을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4A 공정은 내년 시험 생산에 들어가 2027년부터 내부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수억 달러, 혹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산상각이 발생할 수 있다. 인텔은 이미 약속된 18A 파운드리 계약은 이행하되, 향후 파운드리 전략은 14A를 중심으로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모건스탠리의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는 '18A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던 만큼 파운드리 전략의 14A 이전이 경제적으로 큰 혼란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인텔이 이미 18A에 대한 야심을 다소 낮춘 상태였기 때문에 전략 변경과 이에 따른 자산상각의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낙관적인 전망에서도 예상 고객들은 인텔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소규모 프로젝트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기에, 관련 자본 투자 규모는 원래부터 제한적이었다. 경영진은 파운드리 사업의 손익분기점 달성이 단기적으로 외부 고객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무어는 '2025/26년에는 이러한 변화가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초기 파운드리 프로젝트의 규모가 작을 것으로 예상됐더라도, 시작 시점이 1-2년 지연되면 의미 있는 물량 확대도 그만큼 늦춰진다. 무어는 '어차피 투자 가능한 시간 범위 내에서 파운드리가 수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의 관점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파운드리에 낙관적이었던 이들이 이를 부정적으로 본 이유는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무어는 인텔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립부 탄 CEO의 견해처럼 이는 '회복까지 긴 여정'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무어는 인텔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동일가중(중립) 등급과 23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 수준이 적정하다는 평가다.


다른 25명의 애널리스트도 무어와 같은 관망 입장이며, 매수 1명과 매도 4명을 포함해 전체적으로는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평균 목표가 21.35달러는 현재 대비 5% 하락을 시사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