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웨이브 주가 1,352% 급등...로스·캔터 증권 `추가 상승` 전망

양자컴퓨팅 기업 디웨이브(QBTS)가 어제 7.83% 상승한 15.98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로스MKM과 캔터 피츠제럴드가 잇따라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로스MKM의 수지바 드 실바 애널리스트(별점 5)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8달러로 제시했다. 팁랭크스 데이터에 따르면 드 실바 애널리스트는 기술주 투자에서 평균 30.4%의 수익률과 53.04%의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다. 캔터 피츠제럴드도 비중확대 의견과 함께 목표가 20달러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캔터는 디웨이브가 물류·스케줄링 등 실제 최적화 문제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양자 연산 우위성 입증이 주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디웨이브는 2025년 들어 90.24% 상승했으며, 지난 12개월간 1,352.73%의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작년 여름 1달러 미만이었던 주가는 주요 상업적·기술적 성과 발표 이후 꾸준히 상승 모멘텀을 쌓아왔다.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로히트 가이 이사가 지난달 73.1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하는 등 임원진의 매도세가 관찰되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1분기 실적 호조에 기반한다. 회사는 Advantage2 시스템 판매에 힘입어 전년 대비 509% 증가한 1,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전년 1,730만 달러에서 540만 달러로 감소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93.6%로 상승했다. 디웨이브는 분기말 기준 3억 4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드 오토산과 재팬타바코(JAPAF) 등 자동차·제조 부문에서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웨이브는 구글(GOOG)(GOOGL)과 IBM(IBM) 등 경쟁사들의 게이트 모델 시스템과 달리 양자 어닐링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범용 양자 컴퓨팅을 목표로 하는 대신, 문제를 큐비트의 물리적 시스템으로 매핑하여 최적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최신 Advantage2 시스템은 고연결성 아키텍처의 초전도 큐비트를 사용하며, Leap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로 접근할 수 있다. 회사는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넓은 범위의 활용 사례를 다루기 위해 게이트 모델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지지, 긍정적인 실적 모멘텀, 확대되는 상업적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디웨이브는 계속해서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주가 상승 여부는 기술적 성과를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디웨이브에 대해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QBTS의 평균 목표주가는 17.33달러로, 8.45%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