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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제미나이 출신 임원 영입해 유럽 재진출 시동

Annika Masrani 2025-07-04 23:51:16
바이낸스, 제미나이 출신 임원 영입해 유럽 재진출 시동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유럽 전략을 전면 재정비하고 나섰다. 바이낸스는 이 지역 최고 암호화폐 전문가 중 한 명인 질리언 린치 전 제미나이 임원을 영국 및 유럽 총괄 책임자로 임명했다. 이는 EU의 암호화폐 시장법(MiCA) 규제 기한을 앞두고 전략적 전환을 꾀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유럽에서 신뢰 회복 과제 맡은 린치


20년 이상의 은행, 핀테크, 디지털 자산 분야 경력을 보유한 질리언 린치는 단순한 인재 영입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는 제미나이 재직 시절 아일랜드 중앙은행으로부터 첫 가상자산서비스제공업자(VASP) 등록을 이끌어낸 실력자다. 이제 그는 더 큰 규모의 유사한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규제 당국과 마찰을 빚어온 바이낸스는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MiCA에 따르면 유럽경제지역(EEA)에서 영업하는 암호화폐 기업들은 2026년 7월까지 완전한 규제 준수를 달성해야 한다. 그때까지는 과도기적 규정에 따라 운영이 가능하지만, 이후 영업을 지속하려면 정식 라이선스를 확보해야 한다.



린치는 2023년 영국 금융감독청(FCA) 등록을 철회했던 영국을 포함한 주요 유럽 시장에서 바이낸스의 운영과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바이낸스는 이번 인사를 '이용자 보호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장기적 노력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중대한 시도로 보인다.



라이선스 문제로 불가피했던 변화


최근 몇 년간 바이낸스는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주요 EU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규제 제재에 직면했다. 코인베이스와 비트스탬프 같은 경쟁사들이 MiCA 대응에 더 빠르게 움직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제 린치의 지휘 아래 바이낸스는 규제 준수를 통해 유럽에서 제2막을 열겠다는 전략이다.



리처드 텡 CEO는 린치가 보유한 규제 및 운영 전문성이 '적시에 영입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는 단순한 법적 요건 충족을 넘어 MiCA 시한이 도래하기 전에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암호화폐 시대 여는 MiCA


MiCA는 단순한 규제 부담이 아닌 합법성 확보의 관문이다. 이 제도는 EU 전역에서 통용되는 단일 라이선스를 통해 암호화폐 서비스에 대한 통일된 규칙을 제시한다. 따라서 먼저 대응하는 기업이 큰 이점을 확보할 수 있다.



린치의 영입은 바이낸스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현재 EU가 세계에서 가장 체계적인 암호화폐 규제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