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아메리카당` 비트코인 수용 선언... "법정화폐는 희망 없다"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새롭게 창당하는 '아메리카당'이 세계 최대 시가총액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

레나토 리마라는 X(옛 트위터) 이용자가 머스크의 새로운 중도정당이 비트코인을 수용할 것인지 질문하자, 스페이스X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법정화폐는 희망이 없으므로 그렇다"고 답변했다.

머스크는 법정화폐와 비트코인에 대해 그동안 다양한 입장을 보여왔다. 2020년에는 비트코인이 "법정화폐만큼이나 터무니없다"고 말했으나, 2021년에는 암호화폐 편을 들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달 머스크가 비트코인 방식의 암호화를 적용했다고 주장하는 XChat 메시징 앱을 공개했다는 것이다.

온체인 분석업체 아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현재 12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영향

수주간의 추측 끝에 머스크는 현 양당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아메리카당' 창당을 발표했다. 머스크가 X에서 실시한 새로운 정당의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120만 명 이상이 참여해 65.4%가 찬성표를 던졌다.

주가 동향

현재 비트코인은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 기준 10만9,585.77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38% 상승했다.

테슬라 주식은 목요일 정규거래에서 0.10% 하락한 315.35달러로 마감했다. 연초 이후 주가는 21.91% 하락했다.

테슬라 주식은 성장성 점수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나, 모멘텀 측면에서는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