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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들어 시장이 불과 몇 달 만에 한 주기에 걸쳐 나타날 법한 급격한 변화를 보이면서 '욜로(YOLO) 투자'가 다시 부활했다. 4월 8일 시장 저점 이후 실적이 없는 기업들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 기간 주가가 3배 이상 오른 러셀 3000지수 편입 기업 14개 중 10개가 적자기업이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858개 기업의 주가는 평균 36% 상승해 흑자기업들의 수익률을 웃돌았다. 에이비스 버젯, 에바 테크놀로지스, 카바나 등이 2021년 밈주식 열풍을 연상케 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투기적 거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같은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량이 많은 종목 중에는 연간 매출이 5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소형 자율주행차 기업 싱그(CYN)도 포함됐다. 이 회사의 주가는 4월 7일 이후 230% 가까이 급등했지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9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급등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애널리스트 투자의견은 나오지 않았다. 베타값이 4.69에 달해 욜로 투자 환경에서도 매우 투기적인 종목으로 분류된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단기 상승 기대감에 FOMO(기회 상실에 대한 두려움) 심리로 이들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또 다른 투자자들은 작년 최대 낙폭을 기록한 종목들의 회복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어느 쪽이든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들의 갑작스러운 모멘텀이 시장 자금 흐름을 바꾸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같은 전통적인 대형주들의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
밴다트랙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미국 주식과 ETF에 1550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자금을 투입했다. 이는 2021년 밈주식 열풍 때를 넘어선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인한 변동성 장세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의 저점 매수는 지속됐다. BofA 모델에 따르면 나스닥 100 지수가 하락한 날 매수하는 전략은 연초 이후 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지수를 단순 보유했을 때의 수익률 7.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BofA 증권과 비스돔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저점 매수 신념'이 깊이 뿌리박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지표는 90년대 말 닷컴 버블 때보다 더 공격적인 투자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재정정책과 변동성을 우려하며 더 신중한 입장이다. 리서치 어필리에이츠의 롭 아노트는 "저점 매수는 실패할 때까지 훌륭하게 작동한다"고 경고했다.
욜로 스타일의 투자자들에게는 타이밍이 핵심이다. 장기 투자자들은 미래 매출 전망과 내부자 신뢰도를 살펴 실제 턴어라운드가 진행 중인지 단순한 과열인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
한편 퀄리티를 중시하는 투자자들은 과열이 식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 수 있다. S&P500과 나스닥이 최근 신고점을 기록했지만, 자금이 소형주와 투기적 종목으로 이동하면서 대형주 거래량은 감소했다. 현재 시장은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자들에게 보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실패할 때까지만 유효하다. 급등주를 쫓든 모멘텀을 타든, 데이터에 기반한 신호에 맞춰 거래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