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골드, 35억달러에 캐나다 샌드스톰 인수...귀금속 로열티 기업 최대 규모로 부상

로열골드(Royal Gold)가 캐나다 샌드스톰골드(Sandstorm Gold)를 3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콜로라도 주에 본사를 둔 로열골드는 전량 주식교환 방식으로 샌드스톰 주식 1주당 로열골드 주식 0.0625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거래 완료 후 로열골드 주주들이 통합 기업의 77%, 샌드스톰 주주들이 23%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거래가 샌드스톰골드의 20일 평균 주가 대비 21% 프리미엄이라고 밝혔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밴쿠버에 본사를 둔 샌드스톰골드와의 거래는 올해 4분기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호라이즌 코퍼도 인수

로열골드는 동시에 캐나다 주니어 광산기업 호라이즌 코퍼(Horizon Copper)도 1억9600만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한다. 이번 3사 통합으로 세계에서 가장 다각화된 대형 귀금속 로열티 기업이 탄생하며, 총 393개의 로열티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 이 중 80개는 현재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자산이다.

로열골드는 보도자료에서 통합 기업의 매출 구성이 귀금속이 87%를 차지하며, 이 중 금이 75%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3,500달러에 근접한 시점에 이뤄졌다. 현재 금 가격은 온스당 3,326.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인수 소식에 로열골드 주가는 8% 하락했다.

투자의견

로열골드에 대한 월가 6개 증권사의 투자의견은 '매수 우위'다. 최근 3개월간 매수 3개, 보유 2개, 매도 1개의 의견이 제시됐다. 목표주가 평균은 201달러로 현재가 대비 21.97%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