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M·디어·타이슨푸드 등 美 농업기업들, 트럼프 지출법안 환영

미국 농민들과 농업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출법안 통과를 환영하고 나섰다. 이 법안은 워싱턴DC에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으로 불린다.

아이오와주와 인디애나주 등 농업 중심 지역의 농민들은 미국 농업 부문의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세금 감면, 상속세 공제 확대, 바이오연료 세액공제 연장, 농작물 보험 강화 등을 담은 이번 법안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법안 통과로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ADM), 디어(Deere & Co.), 타이슨푸드(Tyson Foods) 등 미국 주요 농업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50개 주 농민들을 대변하는 미국농업연맹(American Farm Bureau Federation)은 이번 법안이 농민과 목장주들에게 필요한 '확실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연료 산업 탄력

이번 법안에서 가장 큰 호평을 받는 부분은 농작물 기반 바이오연료에 대한 인센티브 연장과 미국 세금 혜택에서 외국산 원료 제외다. 법안은 세액공제를 2년 연장하고, 인접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산 원료로 만든 연료에 대한 공제 자격을 제한했다.

또한 온실가스(GHG) 배출 관련 규제도 완화했다. 증권가와 업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조항이 미국 바이오연료 산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 농민과 기업들이 직면한 해외 경쟁을 제한한다고 평가했다.

바이오연료는 동물 폐기물과 옥수수 같은 농작물 등 재생 가능한 생물학적 원료에서 생산되는 연료다. 화석연료의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서 운송, 난방, 발전에 사용되며, 농업 부문의 다각화를 돕는 성장 산업이다.

ADM 투자의견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ADM) 주식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 6명은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매수 1건, 보유 3건, 매도 2건의 추천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ADM의 평균 목표주가는 4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0.57%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