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이번주 방송스케쥴

트럼프 `중국, 美 대두 수입 4배 늘려야`...전문가들 `실현 가능성 낮다`

2025-08-11 16:14:06
트럼프 `중국, 美 대두 수입 4배 늘려야`...전문가들 `실현 가능성 낮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미국산 대두 수입을 대폭 늘릴 것을 촉구했다. 이는 양국 간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조치로 제안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일요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대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산 대두 수입을 4배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통해 미중 간 무역적자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트럼프는 '중국이 대두 부족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우리의 훌륭한 농부들이 최고 품질의 대두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이 신속하게 대두 주문량을 4배로 늘리길 바란다. 이는 중국의 대미 무역적자를 실질적으로 줄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확대 가능성 낮아'


중국은 전 세계 대두 수입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주로 브라질과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대두 선물 최근월물은 부셸당 10.08달러로 2.13% 상승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4배로 늘릴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베이징 소재 애그레이더 컨설팅의 조니 시앙 설립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에서 평소 수입량의 4배에 달하는 대두를 구매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8월 12일 만료 예정인 무역 휴전 연장과 중국의 미국산 대두 추가 구매 약속이 연계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체결된 1단계 무역합의에서 중국은 미국 농산물 구매 목표를 아직 달성하지 못한 상태다.



가뭄에 시달리는 미국 대두 생산...관세도 무역 압박


이번 대두 수입 확대 요구는 미국 농업 부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지난 7월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옥수수·대두 재배 지역의 지속적인 건조한 날씨로 인해 2025/26년도 대두 생산 전망치가 43억3500만 부셸로 하향 조정됐다.


또한 2025년 3월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 부과에 대응해 대두를 포함한 주요 미국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미국 농산물 생산업체와 공급업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전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주요 미국 대두 관련 기업으로는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NYSE:ADM), 디어앤컴퍼니(NYSE:DE), 번지 글로벌(NYSE:BG)이 있다. 이들 기업의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각각 22.05%, 15.17%, 6.92%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