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 단기 상승여력 제한적...증권사 투자의견 하향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NASDAQ:CRWD)의 주가가 파이퍼 샌들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월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파이퍼 샌들러의 롭 오웬스 애널리스트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505달러를 유지했다. 이는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결정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연초 대비 약 47% 상승해 파이퍼 샌들러의 기본 및 강세 시나리오 목표치에 도달했다. 증권사는 단기적으로 실적 전망치를 크게 상향할 만한 시나리오를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오웬스 애널리스트는 일요일 보고서에서 "회사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과 보안/IT 통합 사업자로서의 기회는 여전히 긍정적이나, 단기에서 중기적으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어서 현 시점에서 주식 매수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의견 조정은 작년 글로벌 서비스 중단 사태 당시와 유사한 밸류에이션 판단에 근거한다. 경영진이 상황 해결에 인상적인 성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일부 잔존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 둔화와 연방정부 관련 불확실성으로 단기 실적 지표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비대칭적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오웬스는 "505달러의 목표주가를 고려할 때, 실적 전망을 크게 상향하거나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인 멀티플을 더 높여 목표가를 큰 폭으로 상향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주가 동향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식은 월요일 벤징가 프로 기준 1.70% 하락한 505.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