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확대에 미국 선물지수 하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4개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와 관세 시한을 8월 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한 후 7일 오후 미국 주식 선물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7일 오후 8시 4분(미 동부시간) 기준 나스닥100 선물은 0.06%,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2%, S&P500 선물은 0.14% 각각 하락했다.

정규장에서도 주요 지수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94%, S&P500 지수는 0.79%, 나스닥 종합지수는 0.92% 각각 떨어졌다. 새로운 무역 관세 위협으로 글로벌 무역 차질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됐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정당 창당 계획을 발표한 후 테슬라(TSLA) 주가가 하락했다. 이는 나스닥과 같은 기술주 중심 지수의 변동성을 키웠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수요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