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스트랫 톰 리는 이더리움 낙관론... 솔라나가 조용히 추격하나

펀드스트랫 캐피털의 CIO 톰 리가 이더리움(ETH)에 대한 강한 낙관론을 보이는 가운데, 프레드 크루거는 솔라나(SOL)의 '성장세'를 언급하며 이에 반론을 제기했다.

주요 내용

핀테크와 블록체인 분야에 집중하는 벤처캐피털 2718.fund의 투자자인 크루거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BTC) 재무기업에 대한 톰 리의 견해를 분석하고 반론을 제기했다.

솔라나 vs 이더리움

톰 리는 월가가 스테이블코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이 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운영되어 가스비의 3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5년간 2000억 달러에서 2조 달러로 '기하급수적 증가'를 예상했다.

하지만 크루거는 솔라나의 거래량과 사용자 활동을 강조하며, 일일 활성 주소 수가 이더리움보다 5~10배 많다고 지적했다.

크루거는 리의 '프로그래머블 머니는 이더리움에서 구현될 것'이라는 주장에 허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톰 리가 솔라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더리움의 레이어2를 모두 합쳐야 솔라나 수준에 근접한다고 덧붙였다.

리는 비트코인 재무기업들이 변동성을 활용한 전환사채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행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크루거는 '이더리움의 변동성이 더 높을 수 있지만, 이러한 재무기업들을 위한 전환사채 시장이 충분히 깊은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리는 로빈후드의 토큰화 주식 실험을 언급하며, 향후 5-10년은 '하드머니'가 아닌 '프로그래머블 머니'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며, 이더리움이 시가총액에서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루거는 '프로그래머블 머니' 전망에는 동의하지만, 이것이 이더리움이 아닌 솔라나에서 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리는 BTC와 ETH 재무기업들에 대한 '국가 풋옵션'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크루거는 정부 개입이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 인프라의 장기 가치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에너지 기반 작업증명 모델을 가진 비트코인이 주요 가치저장 수단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크루거는 '단기에서 중기적으로는 톰 리의 의견이 맞을 수 있으며, ETH와 SOL이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톰 리는 최근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NYSE:BMNR)의 회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2600만 달러 규모의 이 비트코인 채굴기업을 '이더리움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비트마인은 기존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유지하면서 이더를 확보하기 위해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사모 투자를 시작했다.

리는 스테이블코인을 '암호화폐계의 챗GPT'에 비유하며 빠른 채택 속도를 강조했고, ETH 보유가 이러한 기반 인프라를 지원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동향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당 108,837.63달러, 이더리움은 2,566.39달러, 솔라나는 151.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NYSE:SPY)와 인베스코 QQQ ETF(NASDAQ:QQQ)는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SPY는 621.90달러로 0.20% 상승했고, QQQ는 553.60달러로 0.2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