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스피드 주가 급등세 지속...실적 반등 기대감 고조

울프스피드(NYSE:WOLF)가 월요일 주가가 2배 가까이 급등한 데 이어 화요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모멘텀의 배경을 살펴본다.

주요 내용

울프스피드는 지난주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한 이후 실적 반등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최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울프스피드는 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를 70%(약 46억 달러) 감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장기 성장에 집중하고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투자자들도 이에 호응하고 있다.

울프스피드는 월요일 그레고르 반 이슘을 9월 1일부로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는 95.8% 급등한 2.31달러로 마감했다.

반 이슘은 기술 분야의 구조조정과 전략적 자금조달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전에 반도체 제조업체인 암스-오스람(ams-OSRAM AG)과 NXP 세미컨덕터스(NXP Semiconductors N.V.)에서 고위직을 역임했다.

로버트 퓨얼 울프스피드 CEO는 "그레고르는 복잡한 제조 공정을 가진 수십억 유로 규모의 대형 기업들을 이끈 경험이 있어, 울프스피드가 목적 설계된 200mm 플랫폼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사회와 나는 울프스피드의 장기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그레고르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CFO 선임은 회사가 5월에 데이비드 에머슨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한 경영진 쇄신의 연장선상에 있다. 울프스피드는 지난주 구조조정 기간 중에도 정상적으로 운영을 지속하며 고객들에게 실리콘카바이드 소재와 장치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3분기 말까지 구조조정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화요일 현재 울프스피드 주가는 36.9% 상승한 3.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