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예산 1562억달러 편성...골드만삭스 `방산주 4종목` 주목

미국 국방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배정받으면서 골드만삭스는 국방부가 1562억 달러의 신규 자금을 투입하기 시작함에 따라 일부 방산업체들의 매출과 성장, 시장 관심도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4일 '하나의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서명하면서 국방부는 조선, 미사일 방어, 핵무기 체계, 저비용 자율 기술 등 핵심 프로그램에 대한 목표 예산을 배정받게 됐다.

화요일 공개된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의 노아 포포낙 애널리스트는 이번 법안의 수혜가 예상되는 4개 방산주를 선정했다.

신규 국방예산 주요 내용

• 조선 부문 292억 달러
• 통합 공중 및 미사일 방어(골든돔) 244억 달러
• 군수품 및 공급망 복원력 254억 달러
• 저비용 무기 확대 160억 달러
• 공중 우위 확보 86억 달러
• 핵전력 현대화 108억 달러

골드만삭스가 주목하는 방산주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NYSE:HII): 포포낙 애널리스트는 "이번 법안에는 해양 인력과 공급망에 대한 상당한 지원이 포함됐다"며 산업 기반 및 제조 공정 개선과 관련된 5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지원을 언급했다. HII는 이미 올해 13억 달러의 인력 투자를 받았으며, 골드만삭스는 추가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단기 및 중기적으로 조선 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NYSE:LHX): 이번 법안은 골든돔에 244억 달러를 배정했으며, 골드만삭스는 LHX가 이 프로그램의 기술 및 위성 계약을 수주하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에어로젯 로켓다인은 미사일 추진 기술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량이 법안의 추가 군수품 및 추진 체계 자금 지원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크라토스 디펜스 앤 시큐리티 솔루션스(NASDAQ:KTOS): KTOS는 저비용 드론, 추진 체계, 우주 장비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는 현재 국방부의 조달 방향과 일치한다. "KTOS가 강조하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저비용의 기술적으로 수용 가능한 제품"은 국방부의 경제적이고 대량 생산 가능한 솔루션 추구 방향과 부합한다.

에어로바이로먼트(NASDAQ:AVAV): AVAV의 스위치블레이드 계열을 포함한 전술 드론은 소형 무인항공시스템(sUAS)에 배정된 14억 달러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법안은 AVAV가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sUAS와 상용 파생 기술의 시험, 개발, 조달을 위해 추가 수십억 달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