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 메인
  • NEWS

엔비디아·MS·애플 시총 10조달러 돌파...기술주 고점 신호인가

Surbhi Jain 2025-07-10 22:18:44
엔비디아·MS·애플 시총 10조달러 돌파...기술주 고점 신호인가

기술주 빅3가 놀라운 이정표를 세웠다. 엔비디아(NASDAQ:NVDA),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애플(NASDAQ:AAPL)의 시가총액 합계가 10조87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년 전 3조4900억달러에서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들 3사의 시총 합계는 현재 S&P500 지수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이것이 고점인지 아니면 잠시 쉬어가는 수준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각기 다른 성장 스토리를 보여주는 3대 거인


엔비디아는 단연 로켓과 같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실적 발표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고, AI 수요 증가와 함께 수익성도 확대되면서 하룻밤 사이에 수익 창출 기계로 변모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주가수익비율(PER)이 38배 수준으로 높아 보일 수 있지만, 실적이 다시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서는 현재 주가가 여전히 합리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용한 강자다. 애저 클라우드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최근 실적 기준으로 매출이 13%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40%를 넘어섰다. PER은 33배 수준으로 엔비디아에 비해 낮은 편이다. 재무상태가 탄탄하고 자본환원 프로그램도 풍부하며, 변동성 없이 전체 소프트웨어 사업에 AI를 접목하고 있다.


애플은 여전히 높은 수익성(영업이익률 30% 수준 유지)을 보이고 있고 자사주 매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지만, 성장세는 둔화됐다. 아이폰 판매가 감소하고 있고 서비스 매출이 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실적 모멘텀을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 PER이 27배를 넘는 상황에서 획기적인 신제품도 보이지 않아 성장주보다는 고급 방어주에 가깝다는 평가다.



기술주 고점인가, 빅3만의 고점인가


현재 상황이 버블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들 3사의 시총이 2019년 이후 7조달러 이상 증가했음에도 급락이나 조정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승세가 실제 성장에 기반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모멘텀인지 따져봐야 한다.


현재까지는 이들의 왕좌가 유지되고 있지만, 그 무게가 점점 무거워지고 있을 수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