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뷰티, 스페이스NK 인수로 영국 시장 공략 나서

미국 화장품 유통업체 울타뷰티(Ulta Beauty)가 영국 프리미엄 뷰티 체인 스페이스NK(Space NK) 인수를 통해 글로벌 확장에 나섰다. 이번 인수로 울타뷰티는 영국 시장에 공식 진출하게 됐으며, 글로벌 프리미엄 뷰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뷰티 전문가 니키 키네어드가 설립한 스페이스NK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8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급 화장품과 향수를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인수 배경

울타뷰티는 스페이스NK의 모기업인 만자니타 캐피탈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수 규모는 3억 파운드(약 5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울타뷰티는 보유 현금과 기존 신용한도를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나,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로 울타뷰티는 성장하는 영국 뷰티 시장에 이미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브랜드를 통해 진출하게 됐다. 해외 진출은 울타뷰티의 핵심 전략으로, 멕시코와 중동 지역 진출과 함께 장기 성장을 위한 글로벌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스페이스NK는 지난 5월부터 잠재 인수자들로부터 제안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소유주인 만자니타 캐피탈은 3억~4억 파운드 사이의 매력적인 제안을 기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전망

팁랭크스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 25명 중 13명은 매수, 11명은 보유, 1명은 매도 의견을 제시해 울타뷰티 주식에 대해 '중립적 매수' 의견을 보이고 있다. 울타뷰티의 평균 목표주가는 486.52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3%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