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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중국과 120억달러 광산개발 계약...아프리카 영향력 경쟁 격화

Stjepan Kalinic 2025-07-11 21:35:56
말라위, 중국과 120억달러 광산개발 계약...아프리카 영향력 경쟁 격화

동남부 아프리카 국가 말라위가 중국으로부터 120억 달러 규모의 광산·인프라 투자를 유치했다. 켄 지칼레 리브스 응고마 말라위 광업장관이 서명한 이번 계약으로 이 내륙국가는 글로벌 원자재 가치사슬에서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1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는 두 개의 거래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중국 후난선워크그룹과 체결한 70억 달러 규모의 계약으로, 말라위 중부 살리마 지역의 티타늄 채굴 및 가공시설 개발이 목적이다. 이는 말라위 역대 최대 외국인투자로, 기술이전과 현지 인력 양성, 사회 인프라 구축을 포함한다. 광물 가공시설 구축으로 수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시디안국제증권거래소와 맺은 50억 달러 규모의 계약으로, 말라위호 연안의 전략적 요충지 치포카에 경제특구(SEZ) 설립이 핵심이다.


이 경제특구는 광업, 농공업, 인프라 개발을 통합하며 첫해에만 1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시작될 예정이다. 미래 물류·가공 허브로서 이 경제특구는 말라위가 청정에너지 기술에 필수적인 희토류, 티타늄, 흑연, 우라늄의 공급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말라위는 다양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현재 대규모 채굴작업은 없는 상태다. 다만 여러 외국 기업들이 유망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 린디안리소시스는 칸간쿤데 희토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에코뱅크, 유럽투자은행, 제럴드그룹으로부터 1억2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 가동 시 세계 최대 규모의 희토류 시설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 로터스리소시스는 케옐레케라 우라늄 프로젝트를 위해 남아프리카 은행들로부터 3850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2025년 3분기 첫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팔라딘에너지로부터 인수한 이 광산의 재가동으로 말라위는 주요 우라늄 생산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 소버린메탈스는 리오틴토와 협력해 세계 최대 루타일 매장지이자 두 번째로 큰 흑연 매장지인 카시야 루타일-흑연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 광산은 연간 루타일 24만5000톤, 흑연 28만8000톤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수익은 164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말라위는 GDP가 농업과 원조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광업 부문은 경제의 1%에 불과한 구조적 경제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2026년부터 2040년까지 광물 수출이 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2030년까지 광업이 GDP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중국의 전략적 투자는 더 넓은 지정학적 균형 게임을 보여준다. 앙골라와 잠비아의 로비토회랑 현대화, DR콩고와의 광물 평화유지 협정 등 서방 주도 사업이 탄력을 받는 가운데, 중국은 말라위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며 서방의 지역 내 영향력에 대응하고 있다.


응오마 장관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광업주간 중 주요광물 라운드테이블에서 추가 세부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