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율 15~20%로 인상 검토에 S&P500 하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행 10% 수준인 미국의 일괄 관세율을 15% 또는 20%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S&P500 지수가 금요일 거래를 하락 출발했다.

트럼프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머지 모든 국가들에 대해 20% 또는 1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이제 이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주식시장의 고점을 근거로 현행 관세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관세로 인한 물가상승 없었다"

트럼프는 관세 인상 이후 오히려 물가상승률이 둔화됐다고 주장했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5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2.4%를 기록해 연준의 목표치인 2.0%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다.

트럼프는 현재까지 23개국에 새로운 관세율을 통보했다. 목요일에는 캐나다가 통보를 받았는데, 4월 2일 상호관세율 25%에서 35%로 인상됐다.

현재 S&P500 지수는 0.67%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