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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NASDAQ:IBIT)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펀드는 7월 10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저점 대비 125.86% 상승했다. 비트코인 자체도 오늘 118,9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엔비디아(NASDAQ:NVDA)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IBIT의 상승세는 단순한 암호화폐 랠리가 아닌 비트코인 ETF가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잡는 더 근본적인 변화를 시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 랠리는 실제 가치에 기반한 것일까, 아니면 투자자들이 또다시 디지털 골드라는 환상을 쫓고 있는 것일까.
IBIT의 랠리는 역사적인 기술주 상승과 맥을 같이한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와 나스닥의 기록적인 상승세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암호화폐가 기술주와 연동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AI 열풍으로 인한 컴퓨팅 파워 수요 증가와 투자자들의 열기 속에서 비트코인은 거시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과시하며 동반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이제 법정화폐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을 넘어 기술주 붐에 베팅하는 고베타 대리자산으로 진화했다고 주장한다. 10,000달러 범위에서 수개월간 박스권 거래 후 이번 돌파는 예견된 것이었다는 분석이다.
통화정책도 비트코인 ETF에 추가적인 호재가 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부터 메리 데일리, 미셸 보우먼 지역 연준 총재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연준 인사들이 7월 말부터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새로운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속한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이는 수익을 제공하지 않는 비트코인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고금리 환경에서는 약점이 되지만, 채권과 현금의 수익률이 낮아지면 디지털 자산의 매력이 다시 부각된다. 비트코인은 올해 26% 상승하며 S&P 500의 7% 수익률을 거의 4배 상회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을 '가상의 디지털 골드'로 표현한 것이 이제야 과거 암호화폐를 기술 마니아들의 취미 정도로 폄하했던 투자자들에게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주목할 점은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디지털 골드 채굴에만 머물지 않고 AI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비트팜스 등 업체들은 대규모 에너지 소비 데이터센터를 AI 워크로드 호스팅용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이는 암호화폐 채굴 사업보다 5~10배 높은 가치평가를 받을 수 있다.
ETF 투자자들에게 이는 예상치 못한 크로스오버 거래 기회를 제공한다.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전의 순수 암호화폐 기업들이 AI 관련 주식으로 변모할 수 있어, 시장의 두 가지 핵심 테마가 결합되는 양상이다. 현재로서는 엔비디아와 비트코인의 동반 상승이 우연 이상으로 보인다.
랠리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안전장치 없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기를 꺼린다. 칼라모스 비트코인 구조화 대체 보호 ETF(BATS:CBOJ), 칼라모스 비트코인 90 시리즈 구조화 대체 보호 ETF(BATS:CBXJ), 칼라모스 비트코인 80 시리즈 구조화 대체 보호 ETF(BATS:CBTJ) 같은 구조화 보호 ETF들이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이들 펀드는 신중한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손실 방어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상품에 대한 수요는 암호화폐 ETF 시장이 성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이제 IBIT 같은 일반 추적형 ETF, 앰플리파이 트랜스포메이셔널 데이터 쉐어링 ETF(NYSE:BLOK) 같은 주식 투자형 ETF, 그리고 손실 방어형 비트코인 상품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IBIT의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바차트에 따르면 89.3의 높은 양의 가중 알파는 단기적으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주 열풍, 비둘기파적 연준, 규제 완화, 기업들의 도입 등 호재가 겹치면서 비트코인 ETF들은 그 어느 때보다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 관건은 비트코인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야 하는지가 아니라, 개인의 위험 성향에 맞는 적절한 투자 방식을 찾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