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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역협상 압박에 곤혼 빠진 카니 캐나다 총리...트럼프 `35% 관세` 위협

Nabaparna Bhattacharya 2025-07-13 05:10:20
美 무역협상 압박에 곤혼 빠진 카니 캐나다 총리...트럼프 `35% 관세` 위협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8월 1일부터 캐나다산 수입품에 3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새로운 위협 속에서 미국과의 첨예한 무역협상을 이어가며 압박감이 가중되고 있다.


트럼프의 최근 경고는 양국이 포괄적 무역협정을 논의하는 와중에 나왔다. 오타와가 여러 양보를 한 이후 협상은 더욱 긴장된 상황이다.


BBC 뉴스에 따르면 워싱턴이 협상 중단을 경고한 후 캐나다는 최근 빅테크 기업들을 겨냥한 디지털서비스세 도입 계획을 철회했다.


한때 '하키처럼 공격적'이라는 비유로 상징되던 카니의 협상 접근법이 현재 정치권 전반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는 그의 무역 정책이 일관성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캐나다 칼럼니스트 로빈 어백은 이를 '닭의 춤'에 비유했다. 비평가들은 디지털세 철회와 최근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에 대한 미온적 대응이 미국의 압박에 단호히 맞서겠다는 그의 약속을 무력화시켰다고 지적한다.


카니 정부가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강한 국내 지지를 받고 있지만, 일부 정치학자들은 포괄적 무역·안보 협정을 추구하는 총리의 전반적인 전략이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브록대학교의 블레인 해거트 교수는 캐나다의 최근 정책 후퇴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전 정부 자문관 롤랜드 파리스는 최종 합의 전까지는 카니가 굴복했는지 현명한 장기 전략을 구사했는지 판단하기 이르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관세 경고 서한은 또한 국경을 통한 펜타닐 유입 차단을 위한 캐나다의 노력이 부족하다며 캐나다의 마약 정책을 비판했다.


이러한 마찰에도 불구하고 카니는 보복 조치를 피하고 캐나다 노동자와 산업 보호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현재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은 유지되고 있어 많은 캐나다 제품이 35% 관세 위협에서 제외된 상태다.


캐나다 정치권은 초당적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수당 당수 피에르 폴리에브는 강력한 협상을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으며,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총리 데이비드 에비도 국가적 단합을 강조했다.


칼튼대학교의 펜 햄슨을 포함한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들도 관세로 인해 피해를 볼 것이며, 카니가 EU와의 교역 등 무역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협상을 성급히 판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