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게티 `매도` 강등에 양자컴퓨팅株 동반 하락...D-웨이브도 10% 급락

양자컴퓨팅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큰 변동성을 동반한 고위험 베팅으로 남아있다. 특히 기술 혁신을 추구하는 소형 기업들의 경우 시장 심리에 따라 주가가 급변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양자컴퓨팅 전문기업 2곳이 주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리게티 컴퓨팅은 잭스리서치가 1분기 실적 부진과 단기 전망 불확실성을 이유로 '매도' 의견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9.4% 하락했다.

리게티의 1분기 매출은 147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246만 달러를 40.2% 하회했다. 주당순손실(EPS)은 0.08달러로 이 역시 예상치를 밑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8% 감소했으나, EPS는 전년 동기 -0.14달러에서 소폭 개선됐다. 잭스는 리게티가 최근 4분기 동안 EPS 예상치를 단 한 번만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증권가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강력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리게티는 2025년 말까지 108큐비트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형 기업들의 위협에 D-웨이브 주가 하락

한편 D-웨이브 퀀텀은 구글과 IBM이 자사의 양자컴퓨팅 기술 우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주간 10.4% 하락했다. 구글의 윌로우 칩과 IBM의 스털링 아키텍처는 모두 오류를 줄이고 현재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양자 연산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D-웨이브는 연초 대비 82.5% 상승한 15.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게티는 연초 대비 18.2% 하락했으나, 최근 12.49달러로 소폭 반등했다.

두 종목 모두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양자기술의 초기 단계 특성과 공공 및 민간 기업 간 경쟁 심화를 반영한다. D-웨이브가 최적화와 AI 응용에 집중하는 한편, 리게티는 기업 수요에 맞춘 시스템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단기 실적과 장기 잠재력 사이의 논쟁이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팁랭크스의 비교 도구를 통해 리게티와 D-웨이브의 종합적인 분석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