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9월말까지 체중감량 알약 임상시험 결과 발표 예정

제약 대기업 일라이 릴리(LLY)가 실험용 체중감량 알약 '오포글립론'의 임상시험 결과를 9월 30일로 종료되는 3분기 말까지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체중감량 알약은 체중 감량과 혈당 저하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라이 릴리 경영진은 과체중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약물의 시험 결과를 이번 분기 내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라이 릴리는 당뇨병이 없는 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연말까지 전 세계 규제 당국에 제출하고,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상업적 판매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일반적으로 제약회사의 규제 승인 신청 후 10개월 내에 신약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게임체인저 될까

LLY 주식을 추적하는 증권가는 이 체중감량 알약의 승인이 회사와 전체 체중감량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체중감량 약물은 환자가 직접 주사를 놓는 주사제 형태로 투여되고 있다.

증권가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알약이 체중감량 약물 복용의 훨씬 더 수용 가능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S)는 최근 체중감량 약물의 세계 시장 규모가 2035년까지 1,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알약 형태 처방약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투자의견

일라이 릴리 주식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 19명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12개월 동안 제시된 16개의 매수, 2개의 보유, 1개의 매도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LLY의 평균 목표주가는 1,006.8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6.36%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