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퀀트에쿼티] 런칭이벤트](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0931194b9193544ebe8d711fb7a541fa18.jpg)
![[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블랙퀀트에쿼티] 공개방송 일정](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194212999829c47b297b1693c69ad9f1a.png)
![[블랙퀀트에쿼티] 나스닥 셀렉션](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098f32d1f3633e4c6aa69525a2cf6f5d73.jpg)
![[와우글로벌] 알파픽 추가 100명 모집](https://img.wownet.co.kr/banner/202506/20250627a6b5bf8630e44aac8102dfce6f5d94d7.jpg)
![[박준석]차이나는 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6/2025060490127707fa1042eda00fcf1d11687a87.jpg)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이 원자재 가격 약세 속에서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엑손모빌은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난 7월 8일 실적 경고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원유, 콘덴세이트, 천연가스액(NGL) 등 액체 가격 변동으로 인해 8억~12억 달러의 실적 감소가 예상되며, 천연가스 가격 변동으로 추가 3억~7억 달러의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엑손모빌은 8월 1일 발표 예정인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약 2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러한 실적 경고에도 불구하고 엑손모빌 주가는 지난주 이후 약 4% 상승했다.
가스 가격 추이 등 대부분의 정보가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반응은 크지 않았으며, 실적 경고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예상보다 제한적이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엑손모빌은 상류 부문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해 에너지 가격 변동에 민감하지만, 견고한 재무상태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높은 배당수익률을 고려할 때 거시경제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신중한 낙관론이 가능한 상황이다.
엑손모빌의 2025년 1분기 총 이익은 77억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 3년간 10% 안팎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실적 경고는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광범위한 변화를 반영한다. 2022년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했던 브렌트유 가격은 현재 7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26년까지 브렌트유 가격이 66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엑손모빌에게 단기적 우려사항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 안정성과 실적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가격 변동성 관리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회사는 비용 절감 조치를 시행하고 하류 부문과 화학 사업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엑손모빌은 2019년 이후 127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했으며, 2030년까지 180억 달러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손익분기점을 2027년까지 배럴당 35달러, 2030년까지 30달러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가격이 계속 하락하더라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엑손모빌은 수익원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예를 들어, 중국 화학단지에서 연간 170만 톤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하여 에너지 가격 변동에 대한 수익 완충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엑손모빌의 재무상태는 변동성이 큰 시기에도 유연성을 제공한다. 부채비율은 40%에 불과하며, 2025년 3월 기준 현금 보유액은 170억 달러를 기록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엑손모빌의 주가수익비율(P/E)은 15.2배로, 에너지 섹터 평균 대비 약 15% 프리미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프리미엄은 엑손모빌의 강력한 성장세를 고려하면 정당화될 수 있다.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2.21%로, 쉐브론의 1.19%와 BP의 -7.79%를 상회하며 핵심 사업의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3.45%의 높은 배당수익률은 배당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월가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10개의 매수, 5개의 보유, 0개의 매도 의견을 종합해 엑손모빌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24.80달러로, 향후 12개월간 약 8%의 상승여력을 전망하고 있다.
TD 코웬의 제이슨 가벨만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128달러와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상류 부문 운영이 예상을 상회했으며, 높은 액체 실현가격과 유지보수 활동 영향 감소로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즈호의 니틴 쿠마르 애널리스트는 보유 의견과 124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하며 "상류 부문의 원자재 가격이 실적에 부정적이었으나, 에너지 제품과 화학/특수제품 부문의 가격 지지가 이러한 약세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엑손모빌은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실적 경고에 대한 시장의 제한적 반응은 하방 리스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회사는 천연가스 가격의 추가 하락에 대비하고 있으며, 하류 부문과 화학 사업을 통한 다각화를 지속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변동에 대한 노출도가 여전히 높지만, 0.31의 낮은 베타를 기록하며 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44년 연속 증가한 배당금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향후 글로벌 수급 동향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구조적 효율성, 비용 통제, 일관된 배당 성장을 통한 주주 환원에 중점을 둔 엑손모빌의 장기 전략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