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 메인
  • NEWS

쉐브론, 비용절감·사업다각화로 주가 7% 상승

Vandana Singh 2025-07-12 01:52:19
쉐브론, 비용절감·사업다각화로 주가 7% 상승

미국 석유메이저 쉐브론(NYSE:CVX)이 전통적 석유사업과 미래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 그리고 비용절감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지난 한 달간 주가가 7% 가까이 상승했다.


쉐브론은 텍사스주 포트아서에 50억 달러 규모의 블루수소·암모니아 시설인 '프로젝트 래브라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2027년 착공해 2032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텍사스 하이벨로시티 허브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2028년 1월 1일 이전에 착공하면 킬로그램당 최대 3달러의 청정수소 생산 세액공제(45V)를 받을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계획됐다.


동시에 쉐브론은 효율성 제고와 비용절감을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해상 사업부문을 단일 글로벌 조직으로 통합하고, 인사·IT·재무 등 지원 기능을 필리핀과 아르헨티나의 허브에서 통합 관리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마크 넬슨 부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개편이 조직의 복잡성을 제거하고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내부 개편은 2월에 발표된 전 세계 인력 20% 감축과 30억 달러 비용절감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다. 헤스(Hess Corp.) 인수(530억 달러)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지만, 이는 유가 변동성과 화석연료 수요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의 수익성 개선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2030년 이전 석유 수요가 정점에 달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쉐브론은 전통적인 탐사·생산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나미비아에서 시추 작업을 시작했고, 나이지리아와 앙골라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브라질 아마조나스 분지의 해상 광구 9개 탐사권을 확보했다. 가이아나 스타브로크 해상광구에서 엑손의 파트너인 헤스 인수 추진은 쉐브론이 장기적으로 석유·가스 사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쉐브론은 또한 미국과 인도네시아 기업들 간 340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를 통해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7월 7일 체결된 이 협약에는 쉐브론, 엑손모빌(NYSE:XOM),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페르타미나가 참여했다. 대두, 옥수수, 면화 등 미국 농산물 대규모 구매를 포함한 에너지·농업 무역이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변동성이 큰 산업 환경 속에서 쉐브론은 비용절감과 함께 전통 에너지와 미래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주가 동향: CVX 주가는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38% 상승한 154.76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