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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NYSE:XOM)이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약 15억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러한 경고는 지난 1년간 화석연료 랠리의 수혜를 입은 에너지 관련 ETF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최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의 실적 경고는 단순한 기업 회계 문제가 아닌 석유·가스 산업 전반에 대한 경고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엑손모빌의 실적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2분기 브렌트유 기준가격은 배럴당 66.71달러로 전분기 대비 11% 하락했으며, 미국 천연가스 가격도 같은 기간 9% 하락했다.
월가는 엑손모빌이 8월 1일 발표할 2분기 주당순이익이 1.53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1분기 실적에서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엑손모빌과 쉐브론(NYSE:CVX)을 주요 종목으로 보유한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ETF(NYSE:XLE)는 연초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XLE는 최근 6개월간 0.2% 하락했으며, 유가 움직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목해야 할 다른 주요 ETF들:
뱅가드 에너지 ETF(NYSE:VDE): 엑손모빌, 쉐브론, 코노코필립스(NYSE:COP) 등 미국 메이저 기업들에 투자. XLE와 마찬가지로 상류부문 마진 감소의 영향을 받아 6개월간 1% 하락.
아이쉐어즈 미국 석유·가스 탐사·생산 ETF(BATS:IEO): 원유 가격 변동에 더 민감한 탐사 중심 기업들에 투자. 6개월간 1.2% 하락.
인베스코 다이나믹 에너지 탐사·생산 ETF(NYSE:PXE): 이 액티브 성향의 ETF는 중형 에너지 기업들의 실적이 엑손모빌과 같은 하락세를 보일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 6개월간 약 4% 하락.
에너지 ETF로의 자금 유입이 이미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ETF.com에 따르면 XLE는 6월 말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엑손모빌이나 경쟁사들의 추가 실적 하향이 있을 경우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
거시경제 상황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연준이 연말 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위험자산인 원자재와 관련 ETF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 투자자금은 대신 고배당 종목이나 유틸리티, 또는 AI 기대감으로 상승 중인 기술주로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에너지 섹터를 포기하지 않는 시각도 있다. 최근 로이터 설문에 따르면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OPEC+의 공급 조절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하반기 유가를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엑손모빌의 정제 및 화학 사업이 상류부문 약세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
엑손모빌의 실적 경고는 에너지 ETF 시장에 경고음을 울렸다. 이것이 일시적 조정인지 더 큰 하락의 시작인지는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는 향후 몇 주간 판가름날 전망이다.
현 상황에서 에너지 ETF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엑손모빌이 재채기를 하면 섹터 전체가 감기에 걸리는 법이며, ETF도 예외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