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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간의 불확실성과 법적 공방 끝에 쉐브론(NYSE:CVX)의 헤스(NYSE:HES) 인수 건이 곧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재인들이 분쟁에 대한 판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분쟁의 핵심은 가이아나 스타브로크 광구에서 헤스의 파트너사인 엑손모빌(NYSE:XOM)과 CNOOC가 헤스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다.
이번 판결은 이미 반독점 심사를 통과하고 주주 승인을 받은 쉐브론의 주식 교환 방식 인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쉐브론의 장기 성장 궤도와 잉여현금흐름 전망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BofA 증권의 진 앤 솔즈베리 애널리스트는 쉐브론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170달러로 제시했다. 솔즈베리는 쉐브론의 헤스 인수 관련 중재가 곧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분쟁의 핵심은 엑손모빌과 CNOOC가 제기한 중재 청구로, 이들은 가이아나 스타브로크 광구 공동운영계약에 따라 헤스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권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솔즈베리는 중재 결과에 대해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째, 중재인들이 가이아나 공동운영계약상 우선매수권이 기업 전체 인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이미 FTC 반독점 심사와 이사회, 주주 승인을 받은 쉐브론의 주식 교환 방식 인수가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다.
둘째, 우선매수권이 유효하다고 판단될 경우 엑손(또는 CNOOC)만이 헤스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게 된다. 쉐브론이 승소할 경우, 장기 잉여현금흐름 전망 개선으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솔즈베리는 전망했다.
전략적 측면에서 헤스 인수는 변혁적인 거래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쉐브론은 저비용 원유 생산(손익분기점 배럴당 35달러 미만)을 크게 늘릴 수 있으며, 기존 퍼미안과 TCO 자산을 보완하는 지리적 다각화도 이룰 수 있다.
이번 거래는 쉐브론의 2027년 이후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공백을 해소하고, 2030년대 초반까지 잉여현금흐름 성장을 촉진하며, TCO 연장 협상에서의 입지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헤스는 2026년부터 잉여현금흐름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나, 합병 초기에는 주당 잉여현금흐름이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9년에는 쉐브론 단독 잉여현금흐름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즈베리는 헤스를 제외한 쉐브론이 브렌트유 70달러 기준으로 2028년까지 주당 18달러 이상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쉐브론은 2027년 4분기 기준 약 11%의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엑손의 9%와 비교된다. 애널리스트는 2027년 이후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쉐브론의 밸류에이션이 엑손 수준으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솔즈베리는 쉐브론의 하방 위험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쉐브론은 이미 일부 미국 E&P 기업들과 비슷한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에 거래되고 있으나, 통합 가치사슬, 글로벌 입지, 장단기 자산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라는 추가적인 장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향후 2년간의 유기적 성장은 쉐브론에게 필요할 경우 또 다른 인수를 추진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나, 양질의 인수 대상은 점차 희소해지고 있다. 헤스 인수가 무산될 경우, 이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로 쉐브론이 새로운 전략적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솔즈베리는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