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바이두와 손잡고 글로벌 자율주행 차량호출 서비스 확대 나서

차량호출 플랫폼 우버(UBER)와 중국 기술기업 바이두(BIDU)가 수천 대의 바이두 아폴로고(Apollo Go) 자율주행차량을 우버 플랫폼에 도입하기로 협력했다. 이번 다년간의 파트너십에 따라 미국과 중국 본토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첫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화요일 미국 시장에서 바이두 주가는 약 8% 상승한 반면, 우버 주가는 1.6% 하락했다.

계약에 따르면 현재 15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며 1100만 건 이상의 운행 실적을 보유한 바이두의 아폴로고 로보택시가 우버의 차량호출 네트워크에 통합된다. 올해 후반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시작으로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의 도시에서 무인 우버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이번 제휴를 "주요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우버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바이두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장하는 데 이상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양사의 협력 효과

이번 파트너십은 우버의 자율주행차량 분야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우버는 이미 알파벳(GOOGL)의 웨이모와 오스틴, 애틀랜타에서, 폭스바겐(VWAGY)과는 내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로보택시 테스트와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스타트업 웨이브와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 시범 운영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바이두 입장에서는 중국을 넘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로보택시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더 나은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우버 투자 매력도

팁랭크스에 따르면 우버 주식은 최근 3개월간 29건의 매수와 4건의 보유 의견을 받아 강력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우버의 평균 목표주가는 102.05달러로 현재가 대비 10.48%의 상승여력이 있다. 연초 이후 주가는 약 53% 상승했다.

바이두 주가 전망

월가에서 바이두 주식은 최근 3개월간 6건의 매수와 5건의 보유 의견을 받아 중립적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 103.09달러는 현재가 대비 11.98%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2025년 들어 주가는 9.2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