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 에비에이션, 생산량 2배 확대 계획에 주가 4년 최고치

전기 항공택시 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두바이에서 성공적인 시험비행을 마친 후 캘리포니아 제조시설을 확장한다. 이 소식에 조비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4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확장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상용화를 위한 생산 규모 확대에 대한 회사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캘리포니아 시설은 43만5500 평방피트로 확장되며, 연간 생산량이 현재의 2배인 24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시설은 항공기 제작뿐만 아니라 FAA 생산인증, 부품 및 비행시험, 조종사 훈련용 시뮬레이터, 항공기 정비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확장으로 오하이오주 데이턴의 업그레이드된 시설을 포함한 조비의 전체 제조 네트워크도 개선된다. 에릭 앨리슨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속도와 정밀성이 모두 필요하며, 이번 시설 확장이 그 계획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조비는 인프라 확충과 함께 비행 시험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다. 최근에는 유인 수직이착륙 시험을 완료했으며, 이는 아부다비와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의 향후 서비스 배치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조비의 진전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주가는 61% 상승해 S&P 500 지수 대비 9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의견

월가는 조비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3건, 보유 2건, 매도 1건으로 '중립적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주가 목표치는 주당 10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26.5%의 하락 여지를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