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 에비에이션 주가 고공행진...투자자 `청신호` 전망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업체 조비 에비에이션(NYSE:JOBY)이 캘리포니아 제조시설 확장 소식에 힘입어 전날 주가가 10% 추가 상승했다. 2025년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조비는 연초 대비 70% 이상 상승했다.

시장의 낙관론은 실질적인 성과에 기반하고 있다. 조비는 미 연방항공청(FAA) 인증 과정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이며 최종 단계인 기종검사인증(Type Inspection Authorization)에 진입했다. 또한 지난달 말 UAE에 첫 항공기를 인도했으며, 2026년 여객 운송 서비스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매출이 아직 발생하지 않은 기업인 만큼 출시 지연, 규제 관련 문제, 경쟁사 추격 등의 리스크가 존재한다.

이러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퍼스트 프린시플스 파트너스라는 필명의 투자자는 조비의 앞길이 밝다고 전망했다.

이 5성급 투자자는 "인증 과정의 긍정적 진전과 업계의 시장 성장 전망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홀드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퍼스트 프린시플스 파트너스는 2034년 17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eVTOL 시장에서 조비의 기회를 매우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이 투자자는 최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진행된 시험비행을 언급하며 규제 승인을 향한 회사의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수직 이착륙에서 순항 비행으로의 원활한 전환이 주요 시험 과제였는데, 조종사 탑승 상태에서 조종 부하가 낮고 우수한 조종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고 퍼스트 프린시플스 파트너스는 설명했다.

또한 조비가 과거에도 일정을 잘 준수해왔다는 점을 들어, 내년 말까지 상용화 달성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조비는 향후 수년간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퍼스트 프린시플스 파트너스는 2029년까지 3자릿수 성장률을 전망했다.

퍼스트 프린시플스 파트너스는 "성장 국면이 시작되려 한다"며 조비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월가도 이와 비슷한 견해다. 매수 3건, 홀드 2건, 매도 1건으로 조비는 '매수 우위' 투자의견을 받고 있다. 다만 최근의 급등으로 인해 일부 강세론자들의 예상마저 뛰어넘었으며, 12개월 목표주가 10달러는 현재가 대비 30% 가까운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