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O, 라스베이거스 진출... 도박용은 `아직`

인기 카드게임 UNO가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카드게임 팬들과 도박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이번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UNO 행사가 열리긴 하지만, 아직 도박용으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주요 내용

마텔(NASDAQ:MAT) 소유의 UNO는 라스베이거스 팜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UNO 소셜클럽이라는 체험공간을 오픈했다.

UNO 소셜클럽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회사 측은 이를 '궁극의 게임나이트 명소'로 홍보하고 있다.

산 마누엘 게이밍 앤 호스피탈리티 어소리티가 소유·운영하는 이 카지노는 지난 5월 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최근 UNO 소셜클럽이 바이럴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과 도박꾼들은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포커나 블랙잭처럼 실제 돈을 걸고 UNO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고, UNO 측은 이를 해명해야 했다.

UNO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타깝게도 카지노 플로어는 아직 우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보안이 철저하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UNO를 수용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한다"고 밝혔다.

'아직'이나 '현재로서는'이라는 표현은 향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당장은 UNO 플레이어들이 Draw Four, Skip, UNO Reverse 카드를 집에서나 UNO 소셜클럽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UNO와 카지노는 5월에 콘테스트를 시작했다. 당첨자는 UNO 테마의 스위트룸에 머물면서 1971년 멀 로빈스가 만든 이 히트 카드게임을 팜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마텔은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벤트 입장이 제한적이며 게임이나 행사에 돈을 걸 수 없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UNO가 아직 라스베이거스 게임장을 점령하지는 않았지만, 소셜클럽은 2025년까지 계속해서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회사는 8월에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애틀랜타, 오스틴에도 UNO 소셜클럽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대도시의 바에서 한시적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벤트에는 UNO 토너먼트, UNO 테마의 음료 메뉴 등 1992년 마텔이 인수한 이 카드게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이 포함된다.

마텔의 게임 부문 부사장 겸 글로벌 총괄인 레이 애들러는 5월 "라스베이거스의 UNO 소셜클럽은 시작에 불과하며, 이러한 새로운 경험들이 플레이어들에게 영감을 주어 참여하고, 열심히 플레이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아직 초기 테스트 단계이지만, 마텔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게임 회사는 바와 카지노에 UNO 라이선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UNO는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카드게임 중 하나이며, 마텔의 소셜클럽 전략이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