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스테이블코인 발행 추진...제인 프레이저 CEO `결제 시스템의 진화` 강조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NYSE:C) CEO가 화요일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

프레이저 CEO는 씨티그룹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시스템의 다음 진화 단계'로 평가하며, 향후 씨티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프레이저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준비금 관리, 현금 및 코인의 입출금, 예금의 토큰화, 암호자산 수탁 솔루션 등 4가지 핵심 영역을 탐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레이저는 씨티그룹이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예금 토큰화 영역을 가장 중요한 분야로 꼽았다.

시장 영향

이번 발표는 주요 은행들이 달러 페그 스테이블코인을 자사 운영에 통합하려는 시점에 나왔다.

세계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대형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경쟁에서 뒤처져 있으며, 결제 경쟁사들과의 경쟁을 위해 이를 수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씨티그룹은 디지털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2023년에는 즉시 결제 혁신을 목표로 하는 스마트 계약 기반의 씨티 토큰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상호 연계된 사업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이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주가 동향

씨티그룹 주식은 화요일 정규장에서 3.68% 상승한 90.72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0.09% 추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