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판매 부진 속 전기차 가격 6월 2.8% 하락...인센티브 급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빅 뷰티풀 예산 세금법안을 통해 전기차 관련 인센티브를 종료하면서 6월 신규 전기차 가격이 하락했다.

주요 내용
켈리블루북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차 평균거래가격(ATP)은 6월 5만6910달러로, 5월 5만7236달러에서 하락했다고 일렉트렉이 화요일 보도했다.

전기차 구매자들은 역대 최고 수준인 14.8%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아 평균거래가격 기준 8400달러 이상을 절약했다. 그러나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6% 감소했으며, 테슬라는 2분기 미국 내 판매가 전년 대비 12.6% 감소했다.

테슬라는 2분기 14만3535대를 판매했으며, 부진한 판매실적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44.7%의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영향
이번 소식은 테슬라에서 최근 고위 임원들의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북미 판매 책임자인 트로이 존스가 15년 근무 후 일론 머스크의 회사를 떠났다.

존스의 퇴사는 머스크의 최측근인 오미드 아프샤르가 테슬라를 떠난 지 몇 주 만에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머스크가 미국과 유럽의 판매를 직접 관리하게 됐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11월 6일 주주총회에서 머스크의 560억 달러 보상 패키지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 동향
테슬라는 모멘텀과 퀄리티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성장성 지표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다만 가치 측면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